사랑의온도 서현진♥양세종, 결말은 비극? 복선 등장 '사랑은 짧고 달콤해야만 할까'

사랑의온도 서현진♥양세종, 결말은 비극? 복선 등장 '사랑은 짧고 달콤해야만 할까'

 
사랑의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이 5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 마주섰다. 하지만 이 행복도 잠시, 김재욱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연이이 된 이현수(서현진 분)와 양세종(온정선 분)의 시작하는 연인들의 달콤하면서도 풋풋한 모습을 담았다. 이현수는 온정선의 문자를 마냥 기다리는가 하면, 온정선은 시간을 내 이현수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든다. “키스하고 싶다”며 연상 여자친구의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여기에 한술 더 뜬 연하남은 “10대, 20대, 30대 버전의 키스를 해주겠다”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오랫동안 서로를 그리워했던 만큼, 이 행복 또한 오래가길 바라지만, ‘사랑의 온도’의 전개가 심상치 않다는 것 또한 동시에 느껴진다.
 
바로 ‘사랑의 온도’ 곳곳에 두 사람의 행복이 머지 않았다는 ‘복선’이 깔렸기 때문이다.
 
먼저 이현수가 3년 전 쓴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드라마를 만들게 되자, 온정선에게 달려가 이 소식을 알렸다. 이 드라마는 이현수가 온정선을 떠올리며 집필한 시나리오. 3년 전은 온정선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을 시기, 이현수가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던 일을 후회하고 있을 때였다.
 
온정선 또한 “내 얘기냐”며 “내가 언제 전화를 받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이현수는 이에 “이 맛에 글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정선은 “그런데 제목이 마음에 안 든다. 비극 같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온정선의 모친이 벨을 누르며, 더 이상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온정선의 입에서나온 ‘비극’이라는 단어는 극 중 중요한 ‘복선’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17일 오늘 방송되는 ‘사랑의 온도’ 또한 비극으로 치닫을 전망이다. 온정선과 이현수의 관계를 눈치 챈 박정우는 자신의 사랑 또한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할 땐 포기하더라도 끝까지 가야한다”던 온정선의 말에 잠시라도 죄책감을 덜어놓은 박정우는 이현수에게 프로포즈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 것도 모르는 온정선은 자신이 좋아하는 형이자 대표가 사랑하는 여자와의 프로포즈를 성공하길 바라는 온 마음을 다해 프로포즈 준비에 나선다. 운명의 삼각관계에 놓인 세 사람. 이들의 사랑의 온도는 과연 끝까지 뜨거울 수 있을까.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