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 덕분에 67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역대 장중 최고치도 경신하며 2490선에 바짝 다가갔다.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개인은 1472억원을 사들이며 증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15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종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만4000원(1.63%) 오른 274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76만9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고, 종가는 지난 12일 세운 274만원과 타이(동점) 기록을 이뤘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10포인트(1.68%) 오른 670.51을 기록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금융주와 시총 대장주인 애플 덕분에 주요 3대 지수가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24포인트(0.37%) 상승한 2만2956.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17%) 높은 2557.6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8.20포인트(0.28%) 오른 6624.0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금융이 0.8%와 0.6%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 다음 기술이 0.4%, 에너지가 0.2% 높아졌다.
시총 대장주 애플은 주가가 1.8% 상승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