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조용한 의인상부터 사재 기부까지 ‘끝없는 미담자판기’

(사진=LG 제공)
(사진=LG 제공)

구본무 LG 회장이 철원 병사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을 전달한 가운데 과거 미담 사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이 이사장인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해 왔다. 그러나 이 상병은 총기사고 피해자로 의인상 대상자엔 해당하지 않아 구 회장이 직접 사재로 위로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수여하는 ‘LG 의인상’을 제정해 현재까지 53명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의인상 선정과 수상식은 조용히 진행돼 의인상을 선정, 수상했다는 단신성 보도자료가 전부다. 흔한 수상식 사진도 없고 떠들썩한 행사도 없는 상황. 이에 누리꾼들이 대신 홍보를 할 정도로 훈훈한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의인상 후보는 기사 검색 및 제보 등을 통해 진행되며 수상 결정은 의인상 심의위원회를 별도 운영해 심의 후 결정된다. 상금은 1000만~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선행의 내용,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이와 함께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15년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사재로 7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LG 임원진이 30억 원을 더해 총 100억 원이 청년 구직자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