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법인식별기호(LEI) 발급기관 정식 인증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글로벌LEI재단(GLEIF)으로부터 공식 법인식별기호(LEI) 발급·관리기관(LOU)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은 법인식별기호 분야 후발주자로서 세계 11번째로 국제기구가 인증하는 공식 LEI 발급·관리기관으로 발돋움했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세계 법인에 부여하는 표준화된 고유코드(ID)다.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10월 1일 기준 약 60만개 LEI가 발급됐다. 예탁결제원은 이 중 119개 LEI 관리하고 있다.

공식 LOU 인증을 바탕으로 예탁결제원은 국내 LEI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활동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도 확대한다. LEI 발급기관이 부재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역내 국가까지 LEI 서비스 제공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LEI 사용 의무화 등으로 LEI 발급기업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LEI 발급·관리건수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LEI데이터 품질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8년 1월 3일부터 유럽연합(EU)의 금융상품시장지침(MiFIDⅡ) 개정 시행으로 EU내 파생상품, 선물 및 주식·채권 시장 등 모든 금융상품 거래시 법인식별기호로 LEI 사용을 의무화된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