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문창용)은 조달청(청장 박춘섭)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도급지킴이'는 공공사업 추진과정에서 이면계약, 대금정산지연 등 고질적인 갑을관계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조달청이 2013년 12월부터 구축·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원도급자가 하도급 계약체결과 대금지급 등 하도급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발주기관이 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캠코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공유지 개발사업 등 각종 공사 계약시 조달청이 운영하는 '하도급지킴이'를 적극 활용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조달청과 업무협약이 하도급 관리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공정한 하도급 문화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발주기관뿐 아니라 모든 하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