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웜비어는 최순실이 다음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면서 언급해 화제가 됐다.
최순실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서 진행된 공판에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피해달라며 현재 본인이 "미국인 웜비어 같은 상황에 처했을 정도로 힘들다"라고 말했다.
최순실은 "지난 6~7개월간 방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 감시하고 화장실도 오픈돼 있는 데다 외부접견을 막는 등 일체의 면허가 불허됐다"면서 "제가 정신병자가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고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토 웜비어는 버지니아 주립대에 재학 중이던 미국 대학생으로 지난해 1월 평양 관광을 갔다가 정치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된 후 풀려났지만 혼수상태였으며 6일 만에 사망했다.
이에 웜비어의 부모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북한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