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첨단 신소재를 연구하는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의 아시아 인더스트리 4.0 센터가 들어선다.
경산시와 다이텍연구원은 최근 영국 AMRC그룹 본원에서 영국 AMRC와 'AMRC 아시아 인더스트리 4.0 센터 설립 및 팩토리 2050 사업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산4산업단지에 들어서는 'AMRC 아시아 인더스트리 4.0센터'는 총 450억원을 투입, 2019년 초에 착공된다. 이를 위해 내년 초 경북정보기술융합산업기술원에 법인을 설립, 기업 지원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AMRC그룹이 파견한 연구원과 국내 연구진의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주로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AMRC 본원과 연계해 첨단 제조 공정 기술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팩토리 2050'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팩토리 2050'은 AMRC 그룹이 4차 산업혁명 대응 과제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조 공정 기술 혁신 사업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글로벌 첨단 제조 기술 연구 기관인 영국 AMRC의 아시아센터가 경산에 들어서면 우리 기업이 세계 수준 기업과의 제품 공동 개발 등 협력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