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는 박현호 화학생화학부 교수연구팀이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전증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혈액 내 혈소판 응집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교수팀이 이끄는 '혈관노화제어연구센터'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연구재단 원천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항혈전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연구팀은 'TRAF4'와 혈소판 수용체인 'GPIb'의 복합체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차세대 항혈소판제의 개발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표적항암치료제 개발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호 교수는 “세포자살이나 염증반응을 매개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TRAF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연구하면서 유독 TRAF4만이 전형적인 기능보다는 혈소판 응집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