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부 지자체가 AI를 실제 행정에 시험 도입한다.
NHK에 따르면 지바시는 올해 2월 AI를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오사카시는 내년 3월에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사이타마시는 AI를 보육시설 배당에 이용하고 있다.
사이타마시의 경우 매년 보육시설 입소를 희망하는 어린이가 8000명에 달한다. 입소 가능한 어린이를 300개가 넘는 보육시설에 형편에 맞춰 배당하는 작업에 많은 인력이 투입됐다.
이에 AI를 활용해 조부모 동거여부, 엄마의 근무시간, 가구 수입 등 다양한 조건 등을 따져 어린이와 보육시설을 배당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직원 30명을 동원해도 50여시간이 걸리는 번거로운 작업을 불과 몇 초 만에 해냈다.
가와사키시와 시즈오카 현 가케가와시는 미쓰비시 종합연구소가 개발한 대화형 AI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이 AI는 민원인의 복잡한 문의에 직원을 대신해 답변하는 역할을 맡았다.
가와사키시는 이 AI직원에게 자녀양육에 관한 행정서비스 문의에 대한 응대를 맡겼다. 이용자가 인터넷상의 전용 사이트에서 질문을 문서형태로 써 보내면 AI가 문장을 해석해 즉시 회신한다.
NHK는 AI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어느 새 우리 신변 가까운 곳에까지 왔다고 지적하고 주거 지역 지자체에 뭘 문의했더니 상대가 AI였다는 시대가 바로 눈앞에 와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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