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금융고등학교는 2013년 '성남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교명을 바꾸면서 금융 분야 특성화고 재탄생했다. '글로벌 금융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금융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업체 맞춤형 금융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1~2학년은 금융인재반을, 3학년은 취업역량강화반을 운영한다. 회계 분야는 물론이고 IT분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업이다. 3학년에는 산학맞춤반도 있다. 회계사무 과정, 의료서비스 과정, 동영상온라인마케팅과정, 외식음료서비스과정 등 4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1팀1기업' 프로젝트는 성남금융고의 기업 연계 대표 프로그램이다. 1팀1기업 프로젝트는 학과별 특성에 맞는 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과 학생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기획과 실행을 통해 기업 업무의 전반적 흐름과 현장 실무자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이미지 메이킹, 스마일스피치 등 교육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했다.
성남금융고는 2014년부터 3년간 취업률 59%대를 유지하고 있다. 산학맞춤반 과정을 수료한 후 유관 분야로의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업무 수행능력을 교육과정으로 이수, 취업률 제고에 주력한 결과다.
취업률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14년도부터 진학률 20%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비즈쿨 동아리, 취업역량강화사업 등에도 선정됐다.
6년차 '비즈쿨지정학교'로 선정되어 창업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외부전문강사 지도 아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본교 학생 장학금 지급 등을 하고 있다.
취업한 선배들을 멘토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성남금융고는 '졸업한 선배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매년 2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학과별로 전공과 관련해 취업한 선배를 초청,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노하우와 업무 특성, 취업을 위한 준비 과정 등에 관해 멘토링을 하고 있다. 특강 이후엔 별도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 및 자존감 증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확립 향상도 도모한다. '미인운동'(미소 지으며 인사하기) '3무운동'(지각, 왕따, 수업 중 잠자는 학생이 없는 학교)을 만들자는 취지다. 학생 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최근 성남금융고는 경기도 상업경진대회에서 컴퓨터그래픽 은상, 동아리페스티벌 은상, 관광서비스실무 동상, 정보활용능력 동상 외 다수를 수상했다. 특성화고 '사장되기' 창업대회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남금융고는 '알찬 꿈을 키워주는 아름다운 학교'를 비전으로, 학생들의 끔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산학맞춤형 실무능력을 겸비한 금융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