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상 첫 2500 돌파 "글로벌 증시 상승세"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넘어 2500.33까지 올랐다.

지난 19일에 세운 장중 최고치(2490.94) 기록을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기관 매도세로 인해 다시 2490선까지 밀려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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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닛케이 지수가 1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상승하면 1988년 3월 2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상승한 종전 지수와 같아진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총선 압승으로 인한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엔화 약세 유도 정책과 함께 세제 개혁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20일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7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1%),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0.36%)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