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소기업 11개사, 미얀마·태국·대만서 190만불 수출 MOU

지난 20일 하얏트 타이페이 호텔에서 열린 종합수출상담회에서 광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이 상담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하얏트 타이페이 호텔에서 열린 종합수출상담회에서 광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이 상담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중소기업 11개사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미얀마·태국·대만 지역에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190만7000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개별 기업 방문과 단체 상담을 적절히 안배해 바이어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활동했다. 구매계약을 위한 방문 약속을 성사시키는 등 새로운 수출활로를 찾는 주력했다.

그 결과, 스타트업 에어워터코리아는 태국 기업과 18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해 프리미엄형 디자인 타이프로 에어워터코리아 워터 허브 2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데코 글라스와 스마트 글라스를 생산하는 성일이노텍은 태국 업체와 10만달러 수출MOU를 체결해 향후 데코 글라스와 스마트 글라스 품목에 대해 견적의뢰 받아 적극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 신규 투자한 이디에스는 미얀마 업체와 ESS 상품 '레져파워' 100대를 수출하기로 했으며 태국 업체와도 20대 샘플에 이어 200대를 추가로 계약할 예정이다. 이디에스는 또 대만업체와 샘플 가격으로 2대를 납품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세계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장기적으로 수출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상담 결과를 토대로 해외시장 특성에 맞는 상품 전략을 마련하고 도전정신으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