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는 23일 경기도 판교 K-ICT본투글로벌센터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만나 중남미 스타트업의 육성 방안과 국내 스타트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모레노 총재는 “IDB는 언제나 우수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중남미 스타트업을 K-ICT 본투글로벌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총재에 따르면 IDB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60% 가량을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투자하고 있다. IDB는 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투자 분야 기업 육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날 모레노 총재는 본투글로벌센터를 방문해 맞춤형 제품화 지원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의 창업 보육 센터 지원 현황을 확인했다.
베이글랩스, 디엔엑스, 데이투라이프 등 본투글로벨센터에 입주한 기업과도 만나 한국 스타트업이 중남미에 진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의견을 청취했다.
본투글로벌센터 관계자는 “입주 기업 대부분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인 만큼 중남미 시장에 관심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면서 “세계 시장을 노리고 창업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B총재, 한국 스타트업과 중남미 스타트업 육성 방안 모색](https://img.etnews.com/photonews/1710/1005481_20171023170032_781_0001.jpg)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