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시민의식 만큼이나 디지털시민성의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국가 교육 정책도 디지털시민성 함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전 세계 교육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월드뱅크·유네스코와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과 교육: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 i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을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2017 한-국제기구 공동 ICT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디지털시민성이란,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검색·활용하는 디지털 활용 기술과 온라인 환경에서 윤리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동안 교육에서는 시민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시민의식과 사회성이 강조되어 왔으나, 정보화 시대로 넘어가면서 디지털시민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국제 심포지엄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교육혁신과 개발도상국 정보격차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 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시민성에 대해 국가의 정책과 교육과정 그리고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29개 개발도상국 교육정책수립자와 국제기구 관계자(세계은행, 유네스코 등),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디지털 시민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심포지엄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을 대비하고 개발도상국의 교육정보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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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