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분야 9월까지 사상 최대 수출 및 흑자 달성

소재부품 분야 9월까지 사상 최대 수출 및 흑자 달성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소재·부품분야 수출이 208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 증가했다. 수입은 1254억달러로 무역수지 835억달러를 기록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 수출액은 747억달러로 분기별 수출액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국과 미국 수출비중이 감소됐지만 아세안, 유럽 수출이 늘면서 국가별 수출집중도는 완화됐다.

단가와 물량도 2014년 이후 3년 만에 모두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송기계부품, 전기기계부품 등 일부 품목이 부진했지만, 전자부품과 화학제품을 비롯해 대부분 품목의 수출실적이 개선됐다.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국내 설비 증설 및 가동에 힘입어 18.9%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이 23.6%, 중남미가 21.7% 증가하는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전자기업 진출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수출이 늘고 있는 베트남은 28% 성장세를 보였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