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로 공공 안전도 높인다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웹사이트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웹사이트

부산시가 IBM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스마트시티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

부산시는 24일 부산시청에서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젝트를 시작, IBM으로부터 50만달러 상당의 공공 안전 분야 컨설팅을 무료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IBM이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특정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주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부산시에는 인지 컴퓨팅, 재난 대응, 데이터 분석과 전략 수립, 에너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별 6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3주 동안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들은 정부·기업·비영리단체 등에서 재난 이슈와 도입 가능 솔루션 등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의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재난 발생 패턴과 피해 유형 등 도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재난 대응 예보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IBM의 기업용 인지 솔루션, IBM 계열 웨더 컴퍼니의 세계 최대 규모 기상 데이터 세트 등 첨단 장비와 SW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태풍, 집중호우, 지진 등 각종 재난 재해에 좀 더 효과 높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그동안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구축한 '스마트 빅보드' 등 여러 시스템을 연계, 한 차원 높은 시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