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농균 공포 확산...모델 마리아나 브리디 사망 원인 재조명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녹농균이 한일관 대표가 사망한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세계적인 톱 모델 마리아나 브리디의 사망 원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녹농균에 감염된 세계적인 슈퍼모델 마리아나 브리디는 지난 2009년 손발을 모두 절단하는 사투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주의 모선당국은 브리디의 사망원인에 대해 “일반적인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라고 발표했다.

브리디는 앞서 병원을 찾았을 때 단순한 신장결석으로 오진을 받았으나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상태가 매우 악화된 상태였다. 그의 고통은 신장결석이 아닌 요로감염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 상황은 급속도로 나빠졌고 곧바로 패혈증으로 발전했다.

의사들은 브리디의 사지에 산소 공급에 제대로 되지 않는 사실을 발견하고 손발을 절단했다. 그 다음은 두 발에 이어 위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악화된 병세를 막지 못했다.

마리아나 브리디는 2006년과 2007년 미스 브라질 선발대회 결선에 오른 후 미스 월드대회 수영복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모델이었다.

한편 한일관 대표는 최시원 가족이 키우는 개에 물린 지 엿새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