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신화, 공공데이터가 트렌드다' 제5회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 개최

행안부·국토부·중소벤처부 등 3부처, 제5회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 개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성공적인 청년창업 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사업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공공데이터'를 보다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장이 펼쳐졌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차관 최수규) 등 3개 정부기관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을 개최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국민생활 속 공공데이터 활용과 이를 기반으로 한 청년창업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행사로, 소위 '데이터 창업스타의 등용문'이라 불린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는 정부부처 합동 '제5회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 이 개최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결선진출팀 오션플러스(이경하)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는 정부부처 합동 '제5회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 이 개최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결선진출팀 오션플러스(이경하)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특히 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기술을 토대로 공유주차·에너지절감·유기동물보호 등 최근 사회적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1604개 팀들이 중앙·시도·공공기관 등 총 58개의 기관들과 함께 하며 장장 8개월간의 일정을 진행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펼쳐진 결선에는 최종 통과자 10개 팀이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개발 등 2부분으로 나뉘어 전문가 평가(70%)와 사전 소비자 반응 점수(15%), 청중평가단 점수(15%) 등을 합산해 우열을 가렸다.

그 결과 '아이디어기획' 부문에서는 선박작업 정보 통합플랫폼 '오션플러스(이경하)'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상) : VR과 관광지를 접목시킨 'VR관광서비스앱(팀명 유에스브이알) △우수상(공공데이터전략위원장상) : IoT 접목 무인주차 관리 및 공유주차 '올인원 공유주차앱(팀명 MPARK)' △장려상(행안부 장관상·기보-신보 이사장상) : 전기차 충전 자동예약 시스템 '오픈노트'(팀명 오픈노트)', 국지정밀 대지질 관측을 돕는 '대기환경 측정 모델링 모듈(팀명 카탈로닉스)' 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품 및 서비스개발' 부문에서는 전국 산업단지 내 기계업체들의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팀명 코머신)'이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한 가운데 △최우수상(국무총리상) : IoT 융합형 전력절감 에너지 플랫폼 '제노(팀명 엔엑스테크놀로지)' △우수상(공공데이터전략위원장상) : 반려동물 찾기 서비스 '포인핸드(팀명 포인핸드)' △장려상(행안부 장관상·기보-신보 이사장상) : 실제 지형지도 기반 모바일 3D대전액션게임 '필 더 포스(팀명 알이에이치)', QR코드 기반 제주도 내 고객관리 시스템 '제주야(팀명 리반)' 등이 수상했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는 정부부처 합동 '제5회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 이 개최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결선진출팀 오픈노트(오픈노트 팀)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육문화관에서는 정부부처 합동 '제5회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 이 개최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결선진출팀 오픈노트(오픈노트 팀)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000만원 등 총 8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됨은 물론, 지재권 원본증명과 사무공간 입주희망 시 가점, 유료 특허·부동산·보건의료데이터 무료제공·보증지원 및 투자, 창업컨설팅 등 후속지원이 이어져 실질적인 사업화단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혁신성장 동력으로 신 산업의 성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나아가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창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과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