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 6조9731억원, 영업이익 5860억원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7%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3분기 매출 6조9731억원, 영업이익 5860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고 계절 성수기로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가 늘어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했으나 판가 하락세가 지속해 전 분기보다 2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772억원으로 전 분기 7367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EBITDA는 1조4201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12일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 에서 개최한 'OLED 파트너스 데이' 전시장에서 모델이 77인치 UHD OLED TV를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실내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12일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 에서 개최한 'OLED 파트너스 데이' 전시장에서 모델이 77인치 UHD OLED TV를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실내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27%,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 17%, 모니터용 패널 16%를 각각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4분기 출하 면적은 연말과 내년 춘절 등 성수기 대응에 힘입어 한자리 수 중반으로 증가하고 판가는 제품과 크기별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한다고 예상되나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증가했다. 월페이퍼, 크리스탈사운드OLED(CSO)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OLED 사업기반을 다졌다.

김상돈 전무는 “장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향후 OLED 중심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보수 기조 아래 LCD 차별화 제품 위주로 수익성을 높이고 OLED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2017년 3분기 실적>


LG디스플레이 2017년 3분기 실적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