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가을 축제! 단풍 구경, 불꽃놀이, 꽃과 갈대 사이로, 어디로 갈까?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매달 크고 작은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에 어디 좋은데 있나 찾아보면 너무 많이 나와서 오히려 고민되기도 한다. 단풍 구경, 불꽃놀이, 꽃 축제, 갈대 축제, 어디로 떠나볼까?

◇장성백양단풍축제 2017:10월 27일(금)~29일(일)

장성백양단풍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장성백양단풍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장성백양단풍축제'는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내장산 국립공원 내 백암산, 백양사 일대 계곡에서 펼쳐지는 단풍축제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당단풍(애기단풍)이 일품이다.

백암산의 기암괴석과 천연기념물인 비지나무 숲속의 천년고찰 백양사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오색단풍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소무대의 음악 공연, 산림치유와 숲속체험 등 체험행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벌교꼬막축제 2017:10월 27일(금)~29일(일)

벌교꼬막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벌교꼬막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벌교꼬막축제'는 갯벌과 벌교 문화의 만남으로 주목된다. 지역주민의 화합 도모, 문화와 청정갯벌의 꼬막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태백산맥문학 스탬프투어, 꼬막 씻고, 삶고, 먹고 3go체험, 천상불꽃쇼, 꼬막노래자랑, 꼬막요리 무료시식, 대형 꼬막비빔밥 만들기(1000인분), 갯벌체험, 청소년 K-POP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부산불꽃축제 2017:10월 28일(토)

부산불꽃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부산불꽃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부산불꽃축제'는 매년 10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관람한다. '멀티미디어 해상 쇼'라는 취지로 불꽃과 레이저 쇼, 음악이 함께 하는 시간이다. 백사장뿐만 아니라 동백섬, 이기대, 황령산에서도 불꽃쇼를 볼 수 있다.

당일 행사장 주변과 10월 23일부터 행사일까지 광안대교의 교통이 통제되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반복되니 타지에서 오는 관람객들은 미리 움직이는 게 좋다.

◇거제섬 꽃축제 2017:10월 28일(토)~11월 5일(일)

거제섬 꽃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거제섬 꽃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올해 제12회를 맞는 '거제섬 꽃축제'는 거제시 거제면 소재 농업개발원의 자연입지를 이용해 독창적인 축제로 발전했다. 꽃,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가을꽃 축제를 표방하고 있으며, 주 행사는 주제관(국화분재 전시, 힐링허브랜드), 가을꽃의 향연(가을꽃 조형물 전시, 테마꽃동산), 농업기술 홍보(국화소품, 실증시험온실, 화목류시험포, 난지과수원) 등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주 무대에서는 매일 공연이 펼쳐지며, 20여개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다.

◇순천만 갈대축제 2017:11월 3일(금)~5일(일)

순천만갈대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순천만갈대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순천만 갈대축제'는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뤄진 자연의 보고 순천만에서 열린다. 봄에는 철새의 비상, 여름철 짱뚱어와 갯벌, 가을철 칠면조와 갈대,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해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생태관광지이다.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황금빛 갈대 물결과 수많은 철새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문화공연, 갈대사진관 등 전시행사, 공예체험, 전국대학생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이 열린다.

◇서울 빛초롱축제 2017:11월 3일(금)~19일(일)

서울 빛초롱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 빛초롱축제 2017.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 빛초롱축제'는 2009년 '서울등축제'로 시작해 2014년 명칭을 바꿔 올해로 9회째 맞이하는 서울의 대표축제이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표교 일대까지 약 1.2km의 청계천 물길 위에 다양한 이야기가 빛으로 표현된다. 매년 300만명 이상 방문하며, 주제등, 기관 및 기업등, 지자체 및 해외등, 캐릭터등, 아트작가등으로 테마가 구성된다.

소원등 이벤트, 소망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축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땀과 열정이 가득한 올림픽 이야기를 빛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천상욱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lovelich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