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가 화제가 된 가운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애장품을 사랑한 그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레이디가가의 애틋한 사연은 과거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통해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2012년 경매대에 오른 마이클 잭슨의 유품 55점을 구매했다.
레이디 가가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줄리앙 옥션에서 구매한 잭슨의 유품들은 잭슨과 팬들의 정신에 입각해 전문적으로 보관할 계획”이라고 게재했다.
잭슨의 의상 디자이너 데니스 톰킨스와 마이클 부쉬의 소장품이 출품된 경매는 500만달러(약 54억175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가가는 대부분의 잭슨의 애장품을 구매했다.
당시 레이디 가가는 “내가 마이클 잭슨의 옷들을 사간 이유는 나의 투어의상들은 내 앨범들, 시상식에서 받은 상들, 그 어느것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난 그 의상들이 당시 투어에서 있었던 추억들과 에너지들을 보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클잭슨이 현재 없는 상황에서 그의 옷들이 마구잡이로 팔리는 것에 대해 전 매우 화가나고 마음이 편치 않다. 그래서 난 그들을 사들였다. 나는 팬들의 에너지가 의상 안에 깃들어있다고 믿는다. 그들을 위해 옷들을 보존시키고 싶다”라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평소 마이클 잭슨의 음악성을 존경해 온 레이디 가가는 그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 레이디 가가는 2008년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제안받게 된다. 레이디 가가는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 준비에 온 힘을 기울였지만 2009년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게 된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전직 미국 대통령 5명과 함께 21일 허리케인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 행사 '원 아메리카 어필'(One America Appeal)에 참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