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시리즈 신차 '뉴 X2' 공개…내년 3월 국내 출시

BMW그룹이 25일(현지시간) X시리즈의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인 '뉴 X2'를 공개했다. 뉴 X2는 내년 3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BMW 뉴 X2 주행 모습.
BMW 뉴 X2 주행 모습.

뉴 X2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역동성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한 신차다.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BMW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에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헤드램프는 그릴 위쪽으로 배치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과거 2000 CS 등 BMW 클래식 모델처럼 C필러에 BMW 로고를 부착한 점도 눈길을 끈다.

BMW 뉴 X2 후면 모습.
BMW 뉴 X2 후면 모습.

파워트레인은 3가지 트윈터보 엔진으로 구성했다. 가솔린 모델 X2 xDrive20i는 최고출력 192마력을 발휘하며,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했다. 디젤 모델 X2 xDrive20d와 X2 xDrive25d는 각각 190마력, 231마력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

2가지 디젤 모델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내년 초에는 3기통 엔진을 탑재한 X2 sDrive18i와 4기통 엔진을 얹은 X2 xDrive20i, X2 sDrive18d, X2 xDrive18d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BMW 뉴 X2 실내 모습.
BMW 뉴 X2 실내 모습.

뉴 X2는 M 스포츠 서스펜션을 장착해 낮은 차고를 실현,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서스펜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자동으로 평행 주차를 할 수 있는 파킹 어시스턴트도 탑재한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