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일자리창출위원회 출범..일자리 창출 앞장

한국예탁결제원이 핀테크 기업 사업화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25일 일자리창출위원회 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24일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회 운영지원 등을 위해 '일자리창출반'을 신설했다. 위원회 산하에 4개 실무반(일자리 확대반, 신사업 기회 창출반, 파트너쉽 강화반, 고용 창출반)이 구성됐다.

일자리창출위원회 제 1차 회의. 원탁테이블 착석자 기준 왼편 첫번째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일자리창출위원회 제 1차 회의. 원탁테이블 착석자 기준 왼편 첫번째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위원회는 이병래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임원 전원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창출 정책을 수립·이행·점검하는 일자리 관련 총괄 조직이다.

1차 회의에서는 예탁결제원 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질 개선을 주로 다뤘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외화증권을 활용한 담보관리 및 대여서비스 확대로 고객사 일자리 창출 지원 △핀테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핀테크 기업 사업화 지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에 따른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이다.

특히 예탁원이 보유한 증권정보와 '세이브로(SEIBro, 증권정보포털)' 콘텐츠를 확대 제공하고 핀테크 사업화를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래 사장은 “위원회 출범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여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중심의 경영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탁결제원은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우선 정규직 전환 대상 기간제 비정규직은 총 43명이다.

정보통신(IT)·변호사·운전·비서·펀드회계 등 그동안 예탁결제원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비정규직이 대상이다. 예탁결제원 전체 인원인 552명의 약 10분의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사진1】또 예탁결제원은 간접 고용 형태의 파견·용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 설립 등 정규직 전환 방식도 연내 확정하기로 했다. 부산, 서울, 일산 등지의 경비용역 인력을 포함한 190여명이 대상이다.

회사, 노동조합,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및 대표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전년도 29명 대비 대폭 증가한 60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