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타임 세이빙 서비스'가 누적 이용 인원 3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타임 세이빙 서비스는 고객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승차권 예매 애플리케이션 '코레일 톡+'에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다.
스마트폰 위치정보(GPS)를 활용해 고객이 예매한 열차 시간보다 역에 일찍 도착했을 때 같은 조건으로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를 자동으로 안내하고 변경해준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13시 KTX를 예매한 고객이 출발역인 서울역에 12시에 도착하면 12시 20분에 코레일 톡+에서 팝업으로 더 일찍 출발하는 12시 30분 열차를 자동으로 안내해준다.
매일 평균 130여명이 타임 세이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서비스 이용으로 고객이 절약한 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4000만원에 달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 톡+가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알림과 위치정보 수신 설정이 켜져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통해 팝업창으로 빠른 열차를 안내해주며 팝업창에서 변경 화면으로 바로 연결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다음달 중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타임 세이빙 서비스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혁신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면서 “앞으로도 열차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