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환절기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피로 해소에 효능이 있는 홍삼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환절기 비염이나 감기 등 계절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홍삼 전문 쇼핑몰 '홍삼이 좋아' 임기범 대표는 홍삼이 안전하게 장기간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인 것은 물론 노화방지와 항암효과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평범하게 직장생황을 했던 임 대표는 수년간 고심 끝에 창업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사회생활에서 배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회사를 꾸려보고 싶었다. 그는 유통전문회사 '코진'을 설립해 특유의 사업수완으로 차근차근 회사를 키웠다.
임 대표는 코진을 경영하면서 홍삼으로 눈을 돌렸다. 국내 건강식품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 홍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김포파주인삼농협과 계약하면서 고품질 홍삼을 확보했다. 자체 브랜드(PB) '홍삼이 좋아'를 론칭하는 한편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경영은 유통회사와 근본적으로 달랐다. 상품 판매는 물론 사이트 관리, 고객관리 등에 관해 숙지해야 했다. 무엇보다 우후죽순으로 퍼져있는 홍삼 쇼핑몰들 사이에서 '홍삼이 좋아'를 알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임 대표는 메이크샵의 쇼핑몰 구축 대행 서비스와 1대 1컨설팅으로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했다. 쇼핑몰을 견실하게 운영하기 위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어린이용 홍삼 '홍삼이 좋아'는 핵심 고객인 유아들의 성향을 감안했다.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양으로 한 포씩 포장한 것은 물론 파우치와 케이스, 스티커를 애니메이션 '딸기가 좋아' 태릭터로 꾸몄다.
사포닌을 가장 많이 함유한 국내산 6년근 홍삼으로 제조한다. 합성감미료와 착향료 색소 등 첨가물을 빼고, 천연 벌꿀과 딸기 농축액, 천연 오렌지 등으로 만들었다. 해조칼슘과 초유분말 성분을 넣어 영양소를 강화했다.
임 대표는 “쇼핑몰 창업 이후 꾸준히 '홍삼이 좋아'를 믿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홍상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제품 개발과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