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성매매 男 10명 담긴 충격 영상…'단 한명의 여성'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아내 최모씨를 성매매에 동원한 뒤 성관계 장면까지 몰래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이씨의 휴대폰에서 확보한 동영상에는 최씨가 성매수 남성들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랑경찰서 측은 23일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계정과 통화내역을 분석해 최씨가 남성들을 대상으로 유사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확보했다"면서 "동영상의 성매수 남성 10명 중 얼굴이 식별돼 인적사항이 특정된 남성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가 확인되면 이 혐의도 추가하고 성관계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은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영학의 성매매알선 혐의와 아내 최씨 사망이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한편, 이영학은 올 6월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은 아내 최씨를 성매매에 동원했고 빌라 내부에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성매수 남성과 아내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성매매 여성은 최씨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6일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