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에 대형 설치 예술 작가 배정완의 작품 '거울 속 그는 왼손잡이다' 전시를 내년 1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정완 작가는 MIT(매사추세츠 공대)에서 공학학사와 컬럼비아대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한 뒤 건축 설계를 기반으로 설치, 영상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하는 작품을 제작해 전시해왔다. 그는 프리(FriiH)라는 예술인 모임을 만들어 공연과 전시, 설치, 영상, 건축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꿈을 표현한 시를 바탕으로 구성된 '거울 속 그는 왼손잡이다'는 대형 설치 작품과 영상 작품으로 구성됐다. 설치 작품은 200여개에 달하는 색색의 폴(수직 구조물)들이 약 4m 길이의 두 나선형 날개를 감싸 안는 구조로 결합했다.
작품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내부 1층, 2층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통함으로써 웅장함을 연출한다. 강렬한 노랑, 분홍, 파란색의 작품 색상은 관람객 시선을 끌며 관람 위치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색으로 변화한다. 관람객들은 관점에 따라 하나의 현상을 다르게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국내외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