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자동차 임베디드 OS(운영체계) 업체 블랙베리와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가 기술 준비로 부족했던 국내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완성차, 부품업체 및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주행기술에서 위협이 될 수 있는 개인 및 공공 정보의 보호와 위험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8년부터 유럽에서 법제화 예정인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에 대해 부합하기 위해 각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취약점 분석, 시스템 개발 및 예방 대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IHS 시장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112백만대의 차량이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2023년의 시장규모가 759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이런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최초로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전문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블랙베리의 보안 사업 담당인 마커스는 “블랙베리는 그동안 IT산업에서 10여년이상 데이터 보안 및 사이버 보안관련 전문 기술과 서비스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 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매우 중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스프링클라우드 자율주행서비스 담당인 오정찬 매니저는 “블랙베리의 자율주행 보안 파트너가 되어 매우 기쁘며, 국내 업체들과 중요한 사업 협력을 통해 국내 자율 시장의 확대 및 해외 수출에 도움이 되는 업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전보빈 기자 (bb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