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세계 대학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2018년 글로벌 대학 평가'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가 글로벌 점수에서 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1위로 뽑혔다.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97.3점으로 2위, 스탠퍼드대가 92.3점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로 UC버클리(90.8점 4위), 옥스퍼드대(87.3점 5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IT·85.7점 6위), 케임브리지대(85.3점 7위), 컬럼비아대(84.6점 8위), 프린스턴대(84.2점 9위), 존스홉킨스대 워싱턴대 예일대(83.4점·공동 10위) 순이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를 제외하면 10위권 명단은 미국 대학이 휩쓸었다.
총 1250위까지 순위를 매긴 이번 평가에서 국내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가장 높은 123위(63.2점)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공동 198위(58점), 성균관대 공동 200위(57.9점), 고려대 공동 274위(53.5점), 포항공대 공동 296위(52.5점) 등이 3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 대학 가운데는 싱가포르국립대가 43위(73.2점)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설립한 지 26년밖에 안된 신생 국립대인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공동 55위(71.4점)로 아시아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일본 도쿄대는 공동 57위(71.3점), 중국 칭화대는 64위(70.5점), 베이징대는 65위(70.4점)를 각각 기록했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연구 성과와 이에 대한 세계 및 지역에서 평판, 출판물, 학술회의, 가장 많이 인용된 10%에 속한 논문 편수와 비율 등 13가지 기준을 차등 배점한 뒤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