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MIRDC) 초청 기술연수 개최

신병천 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장이 MIRDC 소속 연구자에게 인천공항 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설명을 하고 있다.
신병천 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장이 MIRDC 소속 연구자에게 인천공항 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전 본원 및 유관기관에서 필리핀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MIRDC) 소속 연구자 7명에 대한 초청기술연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계연은 이번 기술연수를 통해 기관이 보유한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시스템 기술을 전수한다.

MIRDC는 모노레일식 경전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노레일식 경전철, 자기부상열차에 공통 적용되는 무인 자동운전기술, 선로 전환분기기술, 승객 안전관리 및 상용화 전략을 전수받는다.

연수 내용은 신병천 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장의 '한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강의, 김해 경전철 시승, 기계연 부산레이저 기술지원센터 방문, 한형석 자기부상연구실장의 '자기부상기술의 현재와 미래' 강의 등이다. 강의 교제로는 한형석 실장이 집필한 '자기부상'을 활용한다.

기계연은 2012년 필리핀 과학기술 관계부처와 협력을 시작했다. MIRDC와는 2014년 12월 기계연 그린동력연구실을 주축으로 1차 기술연수를 개최하며 협력과계를 쌓았다. 오는 12월 18~22일 3차 기술연수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이번 연수가 동남아시아 국가의 금속 기계분야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로 산업분야 진출 결실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