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이 하이퍼루프 미니어처 'U-루프'를 개발, 26일 울산에서 열린 '대중교통 기술〃산업 전시회'에 선보였다.
UNIST 하이퍼루프 연구팀에서 만든 'U-루프' 미니어처는 진공 튜브, 자기 부상, 리니어 모터 등 하이퍼루프를 구성하는 세부 시설과 장비 및 적용 기술을 소형으로 제작·탑재해 한눈에 볼 수 있다.
UNIST는 U-루프를 활용해 국내 하이퍼루프 관심 및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체 하이퍼루프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재선 교수는 “모형이 아닌 실제 개발 과정에는 차체 부상을 위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전자석 및 초전도 자석 사용을 고려해야 하고, 속도 향상을 위한 선형 동기 전동기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UNIST 이름을 딴 유-루프는 대중교통에 혁신을 가져 올 미래 융합 기술의 산물이 될 것”이라 의미를 부여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