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메이커(Maker) 운동' 확산을 위해 내년에 3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6일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창작공간) 서울디지털 대장간에서 열린 메이커 운동 확산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에 기반을 둔 메이커 운동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이커운동은 3차원(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이 운동에 힘입어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 창작물로 만들어져 사업화까지 성공하고 있다.
최 차관은 “전국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충하고, 메이커 운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면서 “민간 중심의 메이커 운동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혁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효과 높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차관은 간담회 후 디지털 대장간 시설을 둘러본 뒤 행사 참여자와 의견을 나누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서는 '메이커 운동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정책 제언을 했다. 디지털 대장간 운영사인 N15 류선종 대표는 메이커 제조 창업 사례를 발표했다.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