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가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암참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자리위원회와 암참은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 친화적 사업환경 조성과 고용 확대 등에서 협력한다. 외국인 투자가가 한국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암참은 회원사의 한국 내 직접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독려, 청년구직난 해소에 이바지한다. 일자리위원회는 암참 회원사에게 일자리정책을 소개하고 투자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정보 공유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외국인투자 규모는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작은 실정으로 외국인직접투자 잔고의 대 GDP비율을 보면 한국은 12.9%로 OECD 평균 35.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관련해서도 2005~2015년까지 우리나라 제조기업이 외국에서 만든 일자리가 110만개인 반면, 이 기간 동안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만든 일자리는 7만개 밖에 늘지 않았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입지·재정·금융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의 저력과 새 정부의 리더십을 믿고 더욱 많은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암참 기업인들은 △국내 투자 인센티브 확대 △시장 친화적 규제혁신 △노동의 질 개선 △외투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 기재부·산업부·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실장과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장 등 회원사 대표 13명이 참석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