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비엠웍스·씨티씨 등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기획·설계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지닌 25개사를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으로 선정했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단순 가공·조립 생산이 아닌 우수한 기획·설계 능력을 통해 완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및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두뇌산업분야의 육성을 위해 2014년도부터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을 선정하여 인력·기술·자금 등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우대 지원도 함께 제공해 오고 있다. 2014년∼2016년에는 총 115개사(2014년 41개, 2015년 39개, 2016년 35개)가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2014년도에 선정된 41개사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 선정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선정당시 보다 약 22%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약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두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설계자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지원 등 연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16년 11개 → '17년 21개)했다.
정대진 산업부 산업정책국장은 “기획〃설계, 부품공급, 완성품 조립 과정에서 기획〃설계 분야 두뇌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선정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