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참상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넥슨(대표 박지원)은 엔엑스씨(대표 김정주)가 ‘넥슨문화다양성펀드’를 통해 수입한 해외 다큐멘터리영화 ‘시리아의 비가(悲歌): 들리지 않는 노래(원제: Cries from Syria)’를 국내에 배급한다고 26일 밝혔다.
11월 16일 국내 개봉 예정인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는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난민들의 시련과 참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영화로, 2017년 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 프리미어 부문에 출품돼, 해외 언론의 많은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제88회 아카데이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다큐멘터리영화 ‘윈터 온 파이어(Winter on fire)’를 연출한 이브게니 아피네예브스키(Evgeny Afineevsky)의 차기작으로, 시리아의 인권 운동가와 언론, 시민들로부터 전달받은 수백 시간의 전쟁 영상과 아동 시위대, 혁명 지도자, 고위 군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넥슨문화다양성펀드’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기업가치 공유를 모토로 한 넥슨컴퍼니의 국내외 문화·예술사업 브랜드로, 문화·예술의 저변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엔엑스씨는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가 담고 있는 의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유엔(UN)산하 어린이구호기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 협약을 맺고 10만 US달러의 기부금을 약정했으며, 영화 수익금 전액도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추가 모금도 진행한다.
엔엑스씨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시리아 전쟁의 적나라한 실상에 대한 깊은 울림의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영화를 통해 시리아 어린이와 난민을 직접 후원하는 기부 프로젝트로써 더욱 의미 깊다”며, “영화 개봉을 전후하여 유니세프와 함께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의 방문객 대상 기부 캠페인 및 넥슨컴퍼니 직원 시사회, 모금행사 진행 등 시리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문화다양성펀드’는 2012년 넥슨 게임아티스트들의 기획전시 ‘보더리스(BORDERLESS; inspired by NEXON)’의 후원을 시작으로,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현대미술전 후원, ‘제주영화제’와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제주프랑스영화제’ 등 다양한 예술전시활동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 영화 ‘위플래쉬(Whiplash)’의 수입, 배급 및 2016년 영화 ‘록샌, 록샌(Roxanne Roxanne)’의 제작후원 등 독립 예술작품 발굴도 지속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