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달 10일 열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6일 각 당 간사 협의를 통해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날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산업위는 정부가 27일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야당은 홍 후보자가 19대 국회때 '부의 대물림' 문제를 지적했는데 정작 자신의 중학생 딸은 8억원이 넘는 건물을 증여받은 점과, 전문성이 없는 '친문'(친문재인) 인사라는 점을 들어 엄격한 검증을 예고했다.
여당은 홍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내각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인사여서 반드시 지켜내야 하한다는 입장이다. 박성진 전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홍 후보자마저 입각하지 못하면 국정운영 동력 약화는 물론, 예산전쟁에서 주도권을 야당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민주당은 이날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가 아닌 '능력검증' 인사청문회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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