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30일 '코스피200 예측배당지수' 시리즈 2종을 개발해 발표한다.
새로 발표되는 지수는 KRX와 글로벌 금융정보기업인 IHS Markit이 공동 개발했다. IHS Markit의 예측배당정보를 활용해 총수익(자본이득+배당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배당지수다. 과거 배당 데이터뿐만 아니라 예측 배당 데이터를 활용해 지수 구성종목을 선정한 거래소 최초의 예측정보 활용지수다.
기존 배당지수는 과거 결산·중간배당 실적만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했다. 예측배당지수는 향후 1년간 지급이 예상되는 결산·중간배당 배당금까지 반영해 종목을 선정했다.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30'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향후 1년 예측 배당수익률이 높은 30종목으로 구성됐다.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30'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향후 1년 예측 배당성장률이 높은 30종목으로 만들어졌다.
거래소는 기준시점(2012.1.2) 이후 기간 동안 두 지수 모두 코스피 200지수 및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총수익지수 또한 코스피 200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배당지수를 제공해 배당투자 활성화 등 신규 투자수요 창출을 염두에 뒀다”며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지수 관련 상품 및 파생상품 개발로 지수연계상품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