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상상과 도전" 과천과학관 SF 축제 31일부터

영화, 소설, 과학, 체험이 어우러지는 공상과학(SF) 놀이터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과학이 도전하는 SF'를 주제로 '2017 SF 축제'를 개최한다. SF 체험마당, SF 어워드, SF 포럼, SF 시네마토크로 구성했다.

"미래를 향한 상상과 도전" 과천과학관 SF 축제 31일부터

SF 체험마당은 행사 기간 상설 전시관 입장객이 즐길 수 있다. SF 아카이브에 소설과 만화, 영상 콘텐츠가 제공된다. SF 창작 그리기대회와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어린이가 SF 영웅 코스튬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4회째를 맞는 'SF 어워드'는 트로피를 바꿨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트로피 제작에 참여한 백한승 작가가 블랙홀을 형상화한 새 트로피를 디자인했다.

한 해 동안 출간된 만화, 중·단편 소설, 영상 작품에 시상한다. 분야 별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수상작은 축제 기간 전시한다.

창작인과 콘텐츠 관계자 만남을 주선하는 'SF 창작 교류의 밤'을 마련했다. 'SF포럼'에서는 작가와 과학자가 함께 SF에 묘사된 미래 기술과 과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SF 시네마토크'에 '또봇 극장판'과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를 상영한다. 배명훈 작가와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가 스타워즈의 세계관과 과학을 소개한다.

서울예술대는 'SF 메이커포럼'을 주관한다. 유명 SF 작가 로버트 패트릭과 피지컬 컴퓨팅 전문가 톰 아이고를 원격 연결한다.

최호권 과천과학관장 직무대리는 “올해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 창작자와 관계기관 담당자,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번 축제에서 미래 사회가 가져올 변화를 생각해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