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국가대표팀 탈락 심경 재조명 “이 나이에 언급되는 것 자체가 만족”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이동국 과거 국가대표팀 탈락했을 당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이동국은 지난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월드컵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던 시기로, MC들이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탈락에 대한 심경을 묻자 이동국은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동국은 "홍명보 감독의 취임 이후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해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라며 "하지만 이 정도의 나이에 아직까지 월드컵 명단에 언급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 불운아라는 꼬리표가 있지만 아직 팬들이 응원해주기 때문에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뭔가 늘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콜롬비아전과 세르비아전을 위해 소집될 대표팀 선수 명단을 30일 밝혔다. 지난 8월 대표팀에 2년 10개월 만에 복귀했던 이동국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