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코스콤(KOSCOM) 클라우드 구축건으로 신청한 ETRI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및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전문기업이다.
9월 이후 공공분야에 적용되는 SDN 장비는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지난달 초 SDN 장비 보안규격을 배포했다. 중앙행정기관, 광역시도 및 광역시도 교육청,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기관 등 공공기관은 보안 장비 도입 때 필수인 CC인증필 제품 도입과 같이 SDN 장비 도입 때 보안적합성 검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SDN 컨트롤러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SDN 기반 네트워크는 기존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경로와 트래픽 처리를 위해 물리적인 작업 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 조정이 가능하도록 SDN 컨트롤러를 통해 운영 관리해준다.
대규모 클라우드를 위한 SDDC 인프라가 확산되고 있으며 차세대 네트워크는 필수로 적용된다. 이 분야 핵심기술이 SDN이며 두뇌에 해당하는 부분이 SDN 컨트롤러이다.
SDN에 대한 보안성 검증은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 적용을 위해 필요한 검증 과정이다. SDN 보안 적합성 검증은 전송 데이터 보호, 접근 통제, 암호화지원, 정보 흐름 통제 등 총 50개 시험항목을 통해 진행된다. 적용 대상은 SDN 컨트롤러와 장비 도입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SDN 장비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아토리서치는 창업 초기부터 SDN 컨트롤러 오벨(OBelle)을 개발했다. 오벨에 대한 보한적합성 검증은 'ICT 장비산업의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을 수행중인 ETRI 네트워크품질연구센터에서 시행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투자해 개발한 오벨이 국내 최초로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했다”면서 “클라우드 발전과 더불어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SDN 솔루션으로 국내 클라우드 발전과 정체된 네트워크 산업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