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1200억원 투자해 신규 라인 2호기 증설

SKC코오롱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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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대표 김태림)가 1200억원을 투자해 연 생산 규모 600톤의 신규 라인 2호기를 증설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하반기 2개 라인 증설을 완료하면 SKC코오롱PI는 진천, 구미공장에 총 8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연산 2700톤 규모 생산능력이 3900톤으로 늘어난다.

SKC코오롱PI는 신규 라인 증설로 방열시트용 PI필름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SKC코오롱PI 의 시장점유율(올해 10월 기준)은 국내 95%, 글로벌 28%로 추정된다. 세계 PI필름 시장점유율 1위다. 신규 라인은 방열시트용 PI필름, 박막·블랙 PI필름 등 고성장·고수익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전방산업에서 주목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택, 플렉서블 디바이스로 변화에 따른 PI필름에 추가 수요가 예상되는 상황에 미리 대비해 생산과 판매 능력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태림 SKC코오롱PI 대표는 “시장의 강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통과점이 될 것”이라면서 “증설로 기존사업 지배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장용,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연료전지용 등 차세대 신규 용도 기술 확보와 시장 선점을 동시에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