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연구소(KIMS·소장 김해두)는 10월 30일~11월 1일까지 사흘간 '2017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연구소 내 연구개발(R&D) 안전 환경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이다.
KIMS는 30일 대형화재사고 대응훈련을 마쳤고, 31일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훈련, 11월 1일에는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대형화재사고 대응훈련은 가연성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후 화재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KIMS는 연구1동 재실 연구원을 대상으로 대피와 자위소방대 활동을 진행, 화재 진압계획에 맞춘 골든타임 확보 여부를 검토하고 자체 진압능력을 평가했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훈련은 연구소 내 가장 많은 화학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3동을 주축으로 진행한다. 지진으로 인한 다량의 화학물질 낙하, 시약장 전도 등의 상황을 가정하고, 임무를 부여받은 각 담당자는 유해증기 중화 처리와 해당 물질을 안전하게 수습하는 과정을 연습한다.
민방공 지진대피훈련은 전 직원이 연구소 내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는 훈련이다. 대피소 집결 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KIMS는 훈련기간 중 기관장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운영, 전체 훈련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관한 사항을 검토한다.
심철환 KIMS 안전시설실장은 “연구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재난상황을 대비한 훈련이다. 재난안전담당관(CSO)을 중심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개인별 임무 이행실적을 평가해 연구소 안전문화 인식을 대폭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