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오전 4시 34분(현지시각 30일 오후 3시 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궁화위성 5A호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 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 5기를 보유하게 됐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10/1007970_20171031152410_138_0003.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오전 4시 34분(현지시간 30일 오후 3시 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궁화위성 5A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 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 5기를 보유하게 됐다.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은 적도 상공 고도 3만5786㎞ 궤도에 위치한 위성이다. 주기가 지구 자전주기와 같아 단일 위성으로 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무궁화위성 5A호는 선박 통신용 등에 사용되고 2021년 임무가 종료되는 무궁화위성 5호를 백업하고 넓은 해외지역에 통신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 SAT이 발사했다.
우리나라와 7500㎞ 떨어진 중동 지역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위성체는 프랑스 위성제작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고 미국 상업 우주발사업체인 스페이스X가 발사했다.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했다.
무궁화위성 7호와 더불어 국내에서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을 상용화한 두 번째 사례다. 수입에 의존하던 위성기술을 국산화한 사례로 지상관제시스템의 수입 대체와 국내 위성기술 수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무궁화위성 5A호가 해외에서 통신방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 위성망 조정, ITU 등록자료 제출 등 필요한 사전조치를 끝냈다”며 “주파수 지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원활한 통신방송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궁화위성 5A호는 발사 12일 후인 11월 12일(한국시간) 정지궤도로 진입한다.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IOT) 등을 거친다. 이후 동경 113도로 이동, 내년부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오전 4시 34분(현지시각 30일 오후 3시 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궁화위성 5A호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 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 5기를 보유하게 됐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10/1007970_20171031152410_138_000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