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ICT산업협회(회장 설진현)가 지역ICT기업의 미국 진출에 발벗고 나섰다.
협회는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대구 프린스호텔 본관에서 '글로벌 ICT 융합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가 지난달 13일 실리콘밸리한인상공회의소와 미국 실리콘밸리 코트라에서 국내 ICT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대구에서 개최한 첫 행사다.
당시 설진현 회장과 정정호 총괄분과위원장, 박창병 사무총장 등 11명의 회원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9월12~14일)'를 참관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IT산업의 기술 및 인력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수행, IT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사업 발굴, 최신 정보 교류를 위한 세미나, 워크숍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도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지역ICT기업이 연합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는 협회 회원사들이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경ICT산업협회 회원사, 임직원, 대구시 관계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설진현 회장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의 이번 MOU는 지역 ICT업체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면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ICT기술과 제품이 미국시장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