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정감사]김상곤 부총리, "기술창업 위해 대학원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정부가 대학의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대학원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자장관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종합국감에서 대학 창업기업이 늘어나지만 매출액 증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은 대안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김상곤 부총리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창업친화적 학사제를 도입하는 등 학부 중심으로 창업지원 정책을 펼친 결과, 기술 창업보다는 학부 중심 창업 기업만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학생창업기업 수는 2013년 241개에서 2014년 282개, 2015년 796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고용창출과 매출액 성장은 기업 수 증가 추세에 미치지 못했다. 학생창업기업 당 고용인원은 2013년 1.14명에서 2015명 0.84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학생창업기업 당 매출액은 2013년 2500만원에서 2015년 1000만원으로 감소했다.

교육부는 대학원 학생의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약 24억원 예산을 투입해 대학원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김 부총리는 대학 실험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찾겠다면서도 2018년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안전 관련 항목을 추가하는 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부총리는 “2018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는 사전에 예고되어 대학들이 평가를 준비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실험실 안전관리는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관련법령 개정 추진 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교육부

[2017 국정감사]김상곤 부총리, "기술창업 위해 대학원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2017 국정감사]김상곤 부총리, "기술창업 위해 대학원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