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렌털·가전 사업 분할안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쿠쿠전자는 31일 경남 양산 쿠쿠전자 공장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회사 분할 계획 건과 이사 선임의 건을 결의했다. 두 건 모두 원안대로 주주 승인을 받았다.
앞서 7월 쿠쿠전자는 지주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나눴다. 변경 상장한 쿠쿠홀딩스가 지주사를 맡으며, 가전 부문과 렌털 부문은 각각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로 분할했다. 쿠쿠홈시스는 12월 1일자로 분할을 완료한다.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이 쿠쿠홈시스 대표를 맡아 렌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향후 쿠쿠홈시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비전열제품을, 쿠쿠전자는 밥솥 등 전열 제품을 출시한다.
쿠쿠홀딩스는 분할 후 상장이 유지되며 쿠쿠홈시스는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쿠쿠전자는 비상장법인으로 남게 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