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9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이후 누적 수익률이 평균 6.8%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출시 후 3개월이 지난 25개사 203개 MP가 대상이다. 일임형 MP는 은행, 증권회사 등이 직접 자산을 배분한 상품이다.
이는 수익률 집계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북한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조정 이후 한 달 만에 재반등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전월대비 0.42%P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시중 정기적금 금리(1.54%)의 약 3.2배 수준이다.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6.8%를 기록, 예적금 금리 3배"](https://img.etnews.com/photonews/1710/1008357_20171031173509_257_0001.jpg)
금투협에 따르면 대상 MP 모두(총 20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약 121개(60%)의 MP는 5%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전체의 19%를 차지하는 39개 MP는 10%를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석진 금투협 WM서비스본부장은 “출시 1년 반이 지나면서 ISA 수익률이 점차 상승해 최근 1년 수익률 기준으로 시중 예·적금 금리 보다 3배 이상 높다”라며 “금융회사별 운영역량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입자는 계좌이전 제도를 활용해 성과가 우수한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MP 수익률 현황 (단위 : %) > 자료:금융투자협회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