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조문] ‘희비 엇갈린 10월의 마지막날’…동료들 '믿을 수 없는 마지막 인사'

고 김주혁의 빈소가 아산병원에 차려진 가운데, 김주혁의 동료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빈소를 찾아 애통함을 금치 못했다.
 
고 김주혁의 빈소는 31일 오후 3시 차려졌다. 이날 부검 결과 사망의 직접사인은 두부손상으로 밝혀졌다.
 
빈소가 마련되자, 김주혁의 연인이었던 이유영은 한달음에 달려왔다. 전날 부산에서 ‘런닝맨’ 촬영 중이었던 이유영은 갑작스런 김주혁의 죽음에 망연자실 하며 촬영을 중단하고 상경해 세상을 떠나버린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하필 빈소가 차려진 오늘은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이 있었던 날.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해준 연예계 동료들은 결혼식을 참석 후 고 김주혁이 잠들어 있는 빈소로 이동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은 차태현은 퉁퉁 부은 눈으로 결혼식장에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데프콘 또한 오열하며 장례식장에 등장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유호진PD를 비롯해 ‘1박2일’ 출연진과 스태프들도 김주혁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광수, 송지효, 김종국, 하하, 유재석, 지석진 등 ‘런닝맨’ 출연진들 또한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또한 나무엑터스 식구인 김강우, 김재경, 김소연, 홍은희와 최민식, 류준열, 김혜성, 임형준, 김제동, 고두심, 손현주, 이승준, 정진영, 이경영, 정해인, 권상우, 장근석, 한지민, 유선, 이미연, 심지호, 박원상, 유준상, 박서준, 김지수 등이 조문했다.
 
현재 김주혁의 조문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팬과 일반인 조문객을 위해 따로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며 사망했다. 향년 45세.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