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성원) 11번가는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인기 선물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힐링'·'재치' 상품이 주목받았다고 1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촉감 완구' △웃음으로 긴장을 덜어주는 '펀(Fun) 코드' 상품 △목표를 회상시키는 '대학이름' 명기 제품 △평소 갖고 싶어한 상품에 응원 구호 스티커를 붙인 '실용주의형' 선물 △수능 후 즐길 수 있는 '공연 티켓' 등이다.
실제로 11번가가 최근 한 달(9월 30일~10월 29일) 기록한 '촉감 완구' 관련 검색어 비중은 직전 한 달(8월 30일~9월 29일) 대비 84% 늘었다.
![11번가 "올해 수능선물 키워드는 '힐링'·'재치'"](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08643_20171101133703_384_0002.jpg)
![11번가 "올해 수능선물 키워드는 '힐링'·'재치'"](https://img.etnews.com/photonews/1711/1008643_20171101133703_384_0001.jpg)
'펀 코드'형 패러디 상품은 수능 합격엿을 담은 '붙어쓰' 선물 박스처럼 스토리텔링형 문구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명문대를 명시한 제품은 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대학교 교정 풍경과 각 단과 대학별 건물을 컬러링북으로 기획한 '서울대 컬러링북' 매출은 이전 한 달대비 102% 상승했다. 연세대 도서관 의자로 입소문 난 '퍼시스 사무용의자'는 52%, 고려대 교수와 학생이 만든 '고려대 합격 독서대' 매출은 61% 늘었다.
노원호 SK플래닛 e쿠폰 팀장은 “올해는 수험생 긴장을 완화하고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과 '재치' 결합 상품이 대세”라면서 “수능이 임박할 수록 찹쌀떡을 비롯한 '베이커리 전자쿠폰'과 시험 후 즐길 수 있는 공연 티켓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5일까지 직영몰 'Now배송'에서 수험생 필수 상품 50여종을 한 데 모은 '수능 필수템 기획전'을 실시한다. 1일에는 정성화·옥주현 주연 뮤지컬 '레베카'(3~18일 공연) A석 티켓을 2만8000원에, 2일에는 뮤지컬 '타이타닉'(11월 10일~12월 3일공연) A석 티켓을 2만5000원에 각각 선착순 판매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