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해 수능선물 키워드는 '힐링'·'재치'"

SK플래닛(대표 서성원) 11번가는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인기 선물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힐링'·'재치' 상품이 주목받았다고 1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촉감 완구' △웃음으로 긴장을 덜어주는 '펀(Fun) 코드' 상품 △목표를 회상시키는 '대학이름' 명기 제품 △평소 갖고 싶어한 상품에 응원 구호 스티커를 붙인 '실용주의형' 선물 △수능 후 즐길 수 있는 '공연 티켓' 등이다.

실제로 11번가가 최근 한 달(9월 30일~10월 29일) 기록한 '촉감 완구' 관련 검색어 비중은 직전 한 달(8월 30일~9월 29일) 대비 84% 늘었다.

11번가 "올해 수능선물 키워드는 '힐링'·'재치'"
11번가 "올해 수능선물 키워드는 '힐링'·'재치'"

'펀 코드'형 패러디 상품은 수능 합격엿을 담은 '붙어쓰' 선물 박스처럼 스토리텔링형 문구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명문대를 명시한 제품은 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대학교 교정 풍경과 각 단과 대학별 건물을 컬러링북으로 기획한 '서울대 컬러링북' 매출은 이전 한 달대비 102% 상승했다. 연세대 도서관 의자로 입소문 난 '퍼시스 사무용의자'는 52%, 고려대 교수와 학생이 만든 '고려대 합격 독서대' 매출은 61% 늘었다.

노원호 SK플래닛 e쿠폰 팀장은 “올해는 수험생 긴장을 완화하고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과 '재치' 결합 상품이 대세”라면서 “수능이 임박할 수록 찹쌀떡을 비롯한 '베이커리 전자쿠폰'과 시험 후 즐길 수 있는 공연 티켓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5일까지 직영몰 'Now배송'에서 수험생 필수 상품 50여종을 한 데 모은 '수능 필수템 기획전'을 실시한다. 1일에는 정성화·옥주현 주연 뮤지컬 '레베카'(3~18일 공연) A석 티켓을 2만8000원에, 2일에는 뮤지컬 '타이타닉'(11월 10일~12월 3일공연) A석 티켓을 2만5000원에 각각 선착순 판매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