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코스피 2550선 돌파, 삼성전자 280만원대 첫 진입

코스피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해 2550선도 단숨에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코스피는 오전 내내 2550선을 넘나들며, 종가 기준 전날보다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장중·종가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9%)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0.43%)도 올랐다.

이날 기관과 개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나홀로 30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영향으로 사상 처음 주당 280만원대에 진입했다. 전일 대비 10만7000원(3.89%) 오른 28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도 3100원(3.77%) 상승한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5.73%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주가 대부분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95.7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95.7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57포인트(0.23%) 오른 695.77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 로엔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상위 톱5 종목 중에서는 신라젠만이 1300원(1.93%) 상승한 6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